◼︎ 사역스케치

백마리의 양 - 설교 내용 나눔

2023-04-12
조회수 935

제목 : 백 마리의 양

 

본문 : 눅 15장 1절 – 7절

“1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3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말씀요약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나오는 것을 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수군거립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길을 잃은 양을 찾는 목자에 관한 비유를 드시며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이 하늘에서는 큰 기쁨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한 마리 양을 찾는 것은 백 마리 양의 완성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10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예수님 주변에 머물며 열심히 말씀을 듣고 있자, 바리새인과 종교학자들은 투덜대며 예수님께 반응합니다. 2절 말씀에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이에 예수님은 양 100마리가 있는데 1마리를 잃었다고 하자, 너희라면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지 않겠느냐? 찾으면 그 양을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친구들을 불러 축하 파티를 하지 않겠느냐? 라고 대물어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본문의 말씀에서 잃어버린 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고 찾아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참 목자이신 주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독교 정신이요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써 복음을 전해서 한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내 것을 다 준다 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주님의 목숨값으로 대신하여 살리신 한 영혼이 얼마나 존귀한 존재임을 말씀하십니다. 즉, “잃어버린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면 그때마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파티를 벌이며 축하한다.” 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이신 주님의 심정으로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고 찾아 복음을 전하는 복된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평등한 곳이 아니라 공평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몰랐을 때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다니는 동안 방치되는 99마리는 어쩌라고?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잘 믿는 것보다 삐뚤어졌다 돌아오는 게 더 낫다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왜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스스로 그때만 해도 내가 그 잃어버린 양 한 마리였다는 걸 몰랐던 거나. 아니면 난 이미 99마리 중 하나고, 순전하며, 옳으며, 정의롭다고 생각했던 건 아닐까요? 그러나 과연 그런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제아무리 수양하고 기도해도 돌아서면 죄로 가까이 가는 게 사람의 본성인데, 홀로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 99마리인 척하고 살았었던 것은 아닐까요?

 

내가 그 잃어버린 양 한 마리였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그 감사함이란.

 

버리지 않아 주셔서 감사했고, 이리 힘들게 찾아주셔서 감사했고, 즐거워 해 주셔서 더 감사하지 않을까요.

그냥 딱 한 가지 사실입니다. ‘내가 죄인이구나’를 깨닫는 순간, 내가 바로 그 잃어버린 양 한 마리 구나를 알게되는 순간, 우리는 모든 의구심은 풀리고. 감사가 저절로 넘치게 나옵니다.

 

 

저는 20여 년 동안 십대지기에서 가정 밖 청소년들을 돌보는 청소년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라이프워십퍼가 후원해주고 계신 청소년선교 기관입니다.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면

첫째로 가정 밖으로 막 나오는 친구들을 조기 발견해서 조기 개입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 포텐은 대형버스를 개조하여 위기청소년을 찾아가는 아웃리치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의 쉼과 회복을 위하여 만든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와 의정부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단기로 가정 밖 청소년들이 치료받고 예배(선택임)하고 회복하고 다시 가정을 돌아갈 수 있는 도움을 받는 곳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운 아동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꿈터(남자)와 사랑의집(여자)이 있습니다. 만 18세까지 가정을 대신하여 생활하고 학교가고, 일상생활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그룹홈이구요, 마지막으로

넷째는 쉼터에서 퇴소하여 자립하겠다고 나온 청소년 중 가정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친구들의 자립을 지원하여 주는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친구들을 날개 꺾인 천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십대지기를 찾을 때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것과 같은 표정과 의욕 상실에서 오는 좌절감 등 정말 하늘을 날아가야 할 새가 날개가 꺾여서 더 이상에 소망을 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날개 꺾인 천사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천사는 날개를 치료받고 다시 회복된 모습과 꼭 회복될 것이라는 소망을 담은 저만의 표현방식이랍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단지 가출, 가정 밖으로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비행 청소년, 문제아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친구들을 평가하며 죄인(?) 취급을 합니다. 무리를 빠져나온 한 마리 양과 같이 말입니다. 그래서 십대지기에서는 가정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친구들, 즉 가정에서 폭력이나 학대를 경험하고 더 이상 가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나온 친구들을 더 이상 가출했다고 하지 않고 탈출했다고 말합니다. 이젠 가정에서가 아니라 사회에서 교회에서 나머지 99마리의 양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그곳에서 원래 주님과 함께 있던 100마리의 양의 무리를 만드는 것이 사역에 목적이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해 사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0절 말씀으로 말씀을 정리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맞습니다. 저는 우리 주님의 기쁨은 하나님의 나라가 울타리에 있는 99마리가 아니라 길을 잃어버린 1마리의 양이 다시 돌아옴으로 100마리의 양으로 온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부단히 십대지기는 그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또 달려가렵니다.

백 마리의 양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십대지기 울타리로 들어오는 연간 5-6백 명의 날개 꺾인 천사들의 회복을 위하여

둘째 그들을 돌보는 십대지기 48명의 선생님에 영육 간에 강건함을 위하여 잠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